속박과 훈육 (Bondage and Discipline)

속박과 훈육은 행위 면에서 서로 별로 관계 없어 보이는 분야지만, 개념 상의 동질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함께 엮이게 된다. 다른 두 타입과 달리, B/D는 그 자체로는 탑과 바텀을 정의하거나, 어느쪽이 능동이고 어느 쪽이 수동인지를 설명하는데 사용되지 않는다.

속박이라는 용어는 물리적인 구속을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속박은 보통 성행위를 포함한다. 속박은 BDSM 계에서 아주 일반적인 형태이지만, 그럼에도 다른 것들과 구분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의 BDSM 실행자들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모든 남성 중 절반 정도가 속박이 에로틱하다고 생각하며, 상당 수의 여성들도 그렇다고 한다. 엄격하게 말해서, 속박은 상대방의 사지를 묶어서 구속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수갑을 이용하거나 물건에 팔을 결박하는 식이다. 사지를 벌려서 사슬로 X자 십자가나 긴 막대에 묶는 것도 속박이라 할 수 있다.

훈육이라는 용어는 심리적인 구속으로, 규칙과 처벌을 통해 행동을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처벌은 육체적인 고통을 주거나 (매질 등) 심리적인 수치를 주거나 (공개 태형 등) 물리적인 자유를 박탈하는 (복종하는 상대를 침대 발치에 묶는 등) 것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분야로 바텀에 대한 계획된 훈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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